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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부상에서 복귀한 바이에른 뮌헨이 난타전 끝에 상파울리에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상파울리에 3-2로 이겼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3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지난 15일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 결장한 가운데 상파울리전에선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20승5무2패(승점 6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상파울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자네,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우르비흐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7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올리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파울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상파울리는 전반 27분 사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드는 살리아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8분 자네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자네는 올리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파울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6분 자네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자네는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케인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상파울리는 후반전 추가시간 리츠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측면 수비수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경기에선 다이어가 선발 출전해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풀타임 활약했다. 다이어는 전반 27분 상파울리 사드의 동점골 상황에서 김민재를 원망하는 듯이 보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이어는 상파울리전에서 10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키패스, 인터셉트, 태클, 블록슛은 한차례씩 기록했고 볼클리어링은 9번 기록했다. 8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네 차례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다이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최고 평점 7.1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란은 다이어의 상파울리전 활약에 대해 '부상 당한 우파메카노 대신 선발 출전했지만 지난 경기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동점골 실점 상황에서 너무 늦었다'며 4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다이어는 가끔 페널티에어리어를 충분히 커버하지 못했다. 상파울리의 동점골을 터트린 사드는 다이어로부터 아무런 도전도 받지 않았다. 다이어는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4.5등급의 혹평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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