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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2022년 웨이브에서 공개됐던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이 넷플릭스에서 재공개된 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약한영웅'은 629점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3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5위)를 뛰어넘은 성적으로 눈길을 끈다. 탄탄한 스토리와 타격감 있는 액션, 10대 소년들의 우정 서사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통했다는 평이다.
지난 25일 넷플릭스에 재공개 된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 지난 2022년 국내 OTT인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됐다. 공개 당시 연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했고, 포브스 선정 '2022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 만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2023년 12월 새 시즌이 웨이브가 아닌 넷플릭스에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이 넷플릭스로 옮겨지는 이례적인 상황에 대중은 물론 업계의 관심도 집중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의 적자 폭이 확대된 상황에서 '약한영웅'의 새 시즌까지 감당하는 것은 부담됐을 거라고 귀띔했다. 콘텐츠 제작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웨이브와 새 시즌을 만들어야 하는 제작사(쇼트케이크)간에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약한영웅 Class2'(이하 '약한영웅2')는 웨이브가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보이게 됐다. 4월 중 공개되는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을 간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다. 시즌1 주인공 박지훈을 필두로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등이 새로 합류했다.
'약한영웅2' 제작진은 시즌1과 동일하다. 제작사 쇼트케이크 한준희 대표·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유수민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업고 공개될 '약한영웅2'은 어떤 모습일까. 넷플릭스와 함께 돌아올 '약한영웅2'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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