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유 옵션 아냐... 트로피 획득할 수 있는 클럽 선호
스포르팅 CP "1억 유로 아니면 이적 없어"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여름 이적시장이 3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 영입 경쟁이 뜨겁다. 주인공은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CP)다.
요케레스는 활동량과 뛰어난 연계, 골 결정력이 강점인 스트라이커다. 2024년 기록은 63경기 62골이다. 소속팀 스포르팅 CP에서 56경기 52골, 스웨덴 대표팀에서 7경기 10골을 넣으며 한 해 최다 골 선수가 됐다. 21세기 들어 한 해 동안 요케레스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6·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 CF),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 FC)뿐이다.
요케레스의 활약은 대형 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FC, 첼시 FC, 리버풀 FC, 아스날 FC 등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한 대형 클럽들이 모두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부진으로 인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옵션을 물색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도 요케레스 영입전에 참전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맨유의 감독 후벵 아모링은 4개월 전까지 스포르팅 CP를 지휘했다. 아모링은 요케레스의 잠재력을 터뜨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맨유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외 이적시장에 정통한 기자 던컨 캐슬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요케레스의 옵션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증명하고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클럽에 가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시즌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24-2025 시즌 현재 리그 13위에 머물러있다.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로서 요케레스의 행선지는 아스날이 가장 유력하다. 아스날의 주전 스트라이커 카이 하베르츠는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좋은 연계와 활동량으로 최전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아스날은 2024-2025 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세 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 끗 차이의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골 결정력이 뛰어난 전문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때문에 아스날은 이번 여름 요케레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요케레스는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 최대 매물로 꼽힌다. 요케레스에게는 1억 유로(한화 약 1582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 스포르팅은 1억 유로에 달하는 방출 조항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이적은 없다고 선언했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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