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보이즈플래닛이 낳은 수많은 스타들
최종 탈락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새 출발 알려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Mnet 5세대 신인 보이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에서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들의 근황을 알아봤다. 최종 1~9위를 차지한 연습생들은 9인조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반면, 최종 데뷔 문턱을 넘지 못한 연습생들은 파생 그룹, 배우,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심지어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전해 간절했던 데뷔에 성공한 연습생도 있다.
▶ '제로베이스원' 긴장하라! '케미 폭발' 조합 파생 그룹으로 데뷔
보이즈플래닛 제작사 CJ ENM이 직접 파생 그룹 제작에 참여하면서, CJ ENM을 모기업으로 둔 소속사 웨이크원(WAKEONE) 연습생들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서 7인조 보이 그룹 '이븐(EVNNE)'으로 데뷔했다. 이븐은 '케이타'가 유일한 G그룹(글로벌) 연습생이며, 여섯 명의 K그룹(한국) 연습생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와 함께 팀을 이루며 뛰어난 케미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탄탄한 실력자 멤버만으로 구성돼 댄스부터 랩, 보컬까지 모두 완벽하다는 반응이다. 이븐은 오는 4월 5일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G그룹 연습생이 모여 결성된 그룹도 있다. 일본인 연습생 안토니, 하루토, 유토, 타쿠토가 뭉친 '티오지(TOZ)'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소속사에서 데뷔했음에도,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돼 주목을 끌었다. 보이즈플래닛 방영 당시 '덕후 몰이상'으로 불리던 멤버들이 모인 만큼, 귀여운 비주얼의 합이 돋보인다.
이에 맞서는 '티아이오티(TIOT)'는 전원 한국인 멤버로 구성됐다. 파이널에서 14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한 '금준현'을 필두로 홍건희, 김민성, 최우진이 모였으며 이후 새로운 멤버 '신예찬'까지 합류해 차세대 신인 보이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최종 18위 윤종우를 중심으로 제이, 오성민, 염태균, 이예담이 모여 '원팩트(ONE PACT)'로, 한국어 능력자로 사랑받았던 G그룹 나캠든, 브라이언과 K그룹 최지호가 '앰퍼샌드원'으로 데뷔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이뤘다.
▶ 춤, 노래 이어 '연기' 도전 → 배우 전향 연습생들
탈락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걷는 연습생도 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박도하는 지난해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에서 지창욱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데뷔를 알렸다. 이어 MBN 드라마 <괴리와 냉소>에서도 조연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와 같은 곡으로 레벨 테스트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던 연습생 정민규도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겠다"며 배우 데뷔 소식을 전했다.
▶ '혼자서도 잘해요'…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
비록 그룹 데뷔에는 실패했지만, 자신 있는 실력으로 솔로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한 연습생들도 있다. '원더나인' 출신 이승환은 최종 24위로 탈락한 후, 활동명을 'ONLEE'로 변경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뛰어난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마스터들로부터 '올스타' 등급을 받은 G그룹 연습생 '왕즈하오'도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최종 19위를 기록하며 파이널 방송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활동명을 'LE'V'로 바꾸고 솔로 데뷔에 성공하며 진정한 '글로벌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 끝없는 경쟁 끝에 마침내…또다시 '서바이벌' 도전한 연습생도
데뷔를 향한 간절함으로 다시 한번 서바이벌 무대에 뛰어든 연습생들도 있다. G그룹 장슈아이보와 K그룹 차웅기가 SBS 오디션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에 참가해 최종 데뷔에 성공했다. 두 연습생은 보이즈플래닛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AHOF' 멤버로 다시 뭉쳤다. 마징시앙, 장여준도 JTBC 'PROJECT 7'을 통해 'CLOSE YOUR EYES' 멤버가 됐다. 이 외에도 제이·한유섭·이다을 등이 서바이벌 재도전을 통해 마침내 데뷔 기회를 잡았다.
이들은 '탈락자'이기 전에 '도전자'였다.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지만, 보이즈플래닛 출신의 수많은 연습생들이 꿈을 이어나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약하며 새로운 인생의 막을 열었다.
한편, Mnet은 오는 2025년 하반기 보이즈플래닛의 후속작인 '보이즈플래닛 시즌2 : K-POP 글로벌 트윈 프로젝트' 방영을 예고했다. 새로운 경쟁의 판에서 또 어떠한 스타들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윤새봄 인턴기자 saebom484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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