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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안선영은 자신의 계정에 "귀여워진 엄마는, 여기가 어디야? 병원이라고? 내가 어디가 아파? 언제부터? 온 지 얼마 됐다고? 언제 아팠냐, 온 지 얼마 되었냐, 또 여긴 어디냐를 수십번 반복하고 묻고 또 묻는데, 오늘은 문득 맑은 정신이 드는 순간에, '내가 선영이 고생 안시킬라면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큰일이네....'라고 그렁하셔서, 우리 모두를 눈물바다에 빠뜨렸다"라며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의 대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괜찮아 엄마. 지금 정도라도 행복해. 살다보니 살아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선영은 어머니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활짝 웃고 있고, 어머니는 고운 미소를 짓고 있다.
안선영과 어머니의 근황에 배우 황신혜는 "선영아~ 힘내"라고, 패션디자이너 요니P는 "세월이 야속 ㅠㅠ 언니 힘내세요"라고 응원했다. 안선영은 한 네티즌이 "치매 있으신 시어머니와 7년 함께 살았다. 시어머니 생각에 울컥하고 간다. 힘내세요 선영언니"라는 댓글을 남기자, "아이고 너무너무 수고하셨네요. 치매환자 가족 안되어 보면 모르는 감정. 저도 어느덧 7년차 보호자"라고 답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안선영은 지난 2013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과거 안선영은 어머니와 '꽃다발' 등 다양한 예능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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