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KPGA 투어 선수들이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중국 마카오 소재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2번째 대회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는 올해 7월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대회 종료 후 상위 3명에게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획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전가람을 비롯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자 조우영, 이정환, 김홍택, 이수민, 이대한, 김비오, 강경남, 문도엽, 박은신, 이상희, 옥태훈, 정찬민, 김영수, 조민규, 황중곤, 한승수, 이태훈, 왕정훈등이 나선다. 올 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장유빈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 선수가 대거 출전하게 된 배경은 올해부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KPGA 투어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1명만 출전할 수 있었던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 자격이 8명으로 늘었다. 2024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의 선수가 올 시즌 풀 필드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나설 수 있다.
KPGA 투어의 국제적 위상과 투어 경쟁력이 동반 상승한 효과다. KPGA는 지난해부터 해외투어와 업무 활성화, 상호 교류 확대 등 ‘스포츠 외교’에 집중했다. 특히 K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 확대에 힘 쏟아왔다.
김홍택은 “올 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2번째 출전이다. 전지훈련도 잘 마쳤고 시즌 준비를 확실하게 한 만큼 이번 대회서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24년 김영수와 김민규가 기록한 공동 34위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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