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크래프톤 ‘인조이’, AI 기술로 현실적 시물레이션 구현… 28일 출시

AI 기반 이용자 ‘창작 도구·제작 시스템’ 제공
얼리 액세스 버전, 커스터마이징·스토리 강화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게임 <인조이>는 AI(인공지능) 기술로 이용자가 단 한 장의 이미지로도 캐릭터를 꾸밀 수 있게 도와준다. 인생을 살아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총괄 디렉터는 19일 오전 10시 <인조이>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인조이> 속 AR 도서관을 배경으로 진행됐고, 전세계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크래프톤의 <인조이> 핵심 개발 목표는 ‘현실감’이며 시뮬레이션, 설정, 아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인 경험을 구현하는 데 힘썼다.

김형준 대표는 “<인조이>는 이용자가 4계절의 변화와 도시 상호작용 등을 리얼한 그래픽과 시뮬레이션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인조이>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250개 이상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 요소도 추가했다. △3D 프린터 △비디오 투 모션 △텍스트 투 이미지 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여러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 △모션 캡쳐 △포토 스튜디오 △도시 편집 △이벤트 시스템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된다.

김형준 대표는 “도시 편집에 있어서 건축에 대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AI와 내부 게임 기능을 사용하면 남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군중 제어·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모딩·신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시점에 4만4800원(39.99 달러)에 판매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는 무료로 지원한다.

향후 추가될 콘텐츠로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섬 ‘쿠칭쿠’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이 포함되며, 개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3월 20~28일 데모 빌드인 <인조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공개한다. 데모 빌드에서는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

김형준 디렉터는 “<인조이>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고, 삶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팬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꾸준히 개선해서 빠른 정식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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