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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벤져스:둠스데이’, ‘어벤져스:시크릿 워즈’의 루소 형제 감독이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죽음과 빌런 닥터 둠(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야기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맨은 2019년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우주 최강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를 물리친 뒤 사망했다. 로다주는 다시는 MCU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해 빌런 닥터 둠으로 복귀를 선언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로 죽었던 로다주가 어떻게 닥터 둠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앤서니 루소 감독은 “스토리의 일부이기 때문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아무도 없다”고 덧붙이며 로다주에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 발언은 토니 스타크와 닥터 둠의 닮은꼴을 무시하지 않겠다는 MCU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믹북닷컴은 “지구 616의 토니와 대체 현실의 빅터 버전을 연결하는 메커니즘은 미스터리이며,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면서 루소 형제 감독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블 코믹스에서 토니 스타크와 닥터 둠 사이에는 몇 가지 유사점이 있다. 둘 다 금속 가면을 쓰고, 부자이며, 외계인과 신도 감탄할 만한 수준의 과학적 천재다.
둘은 이전에 더 직접적으로 교차했다. 2016년 마블 코믹스 ‘시빌 워 2’의 사건 이후 스타크는 장기간 혼수 상태에 빠졌고, 빅터 본 둠은 코믹스 시리즈 ‘인페러머스 아이언맨’에서 그를 대신해 아이언맨의 맨틀을 이어 받은 적이 있다.
‘닥터 둠’은 원작 코믹스에서 슈퍼 빌런이지만, 영화 버전에서는 멀티버스를 통해 아이언맨과 연결되면서 ‘복잡한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올해 7월 개봉하는 ‘판타스틱4’에 닥터 둠(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벤져스:둠스데이'는 내년 6월 개봉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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