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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추플렉스(상추)가 가수 故 휘성을 다시 한번 추모했다.
추플렉스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너무 착한 휘성아..너랑은 즐거웠던 기억들이 참 많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지만...그동안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 정말...오늘 노래방 가서 너 노래들 부르고 왔는데 하나 같이 다 명곡이야. 역시 최고!"라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너의 친구이자 찐팬으로서 너 음악 더 자주 듣고 부르면서 추억할게. 사진 영상도 종종 보고..이제는 잠 좀 푹 자라!! 꿀잠 자!! 미안하고 사랑한다. 마 쁘렌드!"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휘성과 다정하게 찍은 셀카부터 고인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 등이 담겼다. 납골당에는 휘성의 목소리가 담긴 앨범과 응원봉 등이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추플렉스는 노래방에서 휘성의 '다시 만난 날'을 부르며 친구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본 팬들은 "휘성이 가는 길...옆에서 함께 있어줘서 편안히 갔을 거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두 분의 우정에 감동이었다. 이제 잠 못 이룰 일 없게 꿀잠자면서 또 다른 만남에 들려주실 노래 많이 만들고 계실거다" "같은 맘으로 항상 기억하며 노래 들을게요. 추플렉스 님도 기운내시길" 등 반응을 보이며 함께 애도했다.
앞서 추플렉스는 지난 10일 "휘성아..."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고인과 나눈 마지막 메신저 대화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추플렉스가 "쁘렌드, 잘 지내지?"라고 안부를 물었고, 휘성은 "오랜만이야, 미스터 추"라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어 추플렉스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해 봤다. 한번 봐야지"라고 하자 휘성은 "좋지, 한번 봐야지"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그는 11일 "미안해"라는 글을 남기며 친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표했다.
한편 故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14일 빈소가 마련됐으며, 16일 발인이 엄수됐다.
추플렉스는 고인의 발인식에서 직접 관을 운구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국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것처럼, 해외에서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의 음악을 사랑했다"며 "휘성은 음악밖에 모르던 사람이었고, 음악이 전부였던 사람이었다"라고 애도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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