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19일 집회 예고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 노조가 포털 서비스 ‘다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에 반대 입장을 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9일 오전 11시30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콘텐츠 CIC’ 분사 반대 관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콘텐츠 CIC 분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독립성을 확보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하면서다.
다만 노조 측은 “콘텐츠 CIC 경영진은 분사 법인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포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분 매각까지 염두에 둔 상태로 일단 분사를 시행하겠다고 했다”며 “분사와 관련한 직원 처우나 고용 안정, 향후 서비스 운영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다음 달 초 전적동의를 진행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 측은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은 모두의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고 동료들 간의 반목과 갈등을 양산하고 결국 크루들은 방치될 것”이라며 “무책임한 분사, 매각을 반대하며 크루들의 권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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