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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대만 프로야구팀 푸본 가디언즈 치어리도로 활동
13일 입단식, 100여 개 매체 현장 취재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삐끼삐끼' 댄스로 화제를 끌었던 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이 대만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다.
13일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즈'는 이주은의 푸본 엔젤스 입단식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 100여 개가 넘는 매체가 참석해 이주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주은은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긴장된다"며 중국어로 준비한 자기소개로 입단식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치어리더가 된 이유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춤을 좋아해서 사람들 앞에서 춰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 대만 진출의 이유로 "걱정이 됐지만 푸본 가디언즈가 믿음을 주었고, 지난해 방문 때 너무 좋아해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인사를 마친 후 유니폼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주은은 국내 활동 때와 동일한 배번인 '32번'을 달고 활동한다.이후 푸본 엔젤스의 팀장 치어리더 에밀리가 대표로 꽃다발을 건네며 이주은의 입단을 환영했다. 댄스 팀장 치어리더 레몬은 마이크를 선물하며 "함께 노래하자"고 인사를 건넸다.
이주은은 대만에서 맛있던 음식으로 꼽은 '샌드위치와 만두, 버블티'를 기자들에게 직접 대접받기도 했다. 또한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대만에 오니 카메라가 엄청 많았다"고 밝히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대만과 한국의 응원 문화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대만은 춤 동작에 애교가 많고 귀엽다면, 한국은 절도 있고 선이 있는 동작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작년부터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만나게 돼서 기쁘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네며 입단식을 마무리했다.
대만 팬들은 이주은 입단식 영상에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난생 처음으로 기자회견 전체를 지켜봤다"고 댓글을 달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주은은 2023년 치어리더로 데뷔해 지난해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 합류했다. 특유의 표정이 담긴 '숏폼' 영상을 통해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1월 푸본 가디언즈와 계약하며 대만 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윤새봄 기자 saebom484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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