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플랫폼 재무평가 도입 등 사업 개편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공고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을 시작으로 ▲교육 및 글로벌시장지원 ▲직매입 상담회 ▲TV홈쇼핑 입점 ▲라이브커머스 제작 ▲상품개선 ▲콘텐츠제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활용패키지 등 총 16개 사업별로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6년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총 49만2000개사의 소상공인을 선정해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부터 채널 입점, 온라인 종합 인프라 구축·운영 등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해왔다.
또 전문가 의견 수렴과 연구용역 등을 거쳐 올해부터 플랫폼사 선정시, 재무건전성 평가를 도입하고, 선발 이후에도 플랫폼의 재무 정보를 현행화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중기부는 올해 소담스퀘어 등 온라인 인프라 활용 소상공인을 포함해 최대 10만개사의 소상공인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사업별 평가 기준에 따라 제품 경쟁력 및 사업 참여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50대 이상의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해 일대일 현장방문 교육을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하고, 디지털특성화대학의 교육시간을 기존 70시간에서 30시간으로 단축해 소상공인의 교육 부담을 완화한다. 플랫폼사 협업교육도 신설해 국내외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우수 플랫폼사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입점 시에는 소상공인 제품을 단독으로 노출시키는 타임딜을 집중 지원하고, 직매입 상담회를 신설해 '유통사 MD-소상공인 매칭'을 통해 대형 유통사 직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
글로벌패키지 사업도 개편해 해외시장 분석, 번역, 컨설팅 등 초기 해외 진출에 필요한 사업 내용을 소상공인이 직접 선택해 구성하고, 우수 성과자는 해외쇼핑몰 입점지원, 글로벌 쇼룸까지 연계 지원해 소상공인의 단계별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제휴 카드사를 공모해 자부담금을 최대 12개월까지 분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영호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소비·유통 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적응을 촉진해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