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김하니가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김하니는 지난 16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3차 결선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1라운드 10언더파, 2라운드 12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3차 대회는 총상금 1억원, 우승 상금 2000만원이 걸린 메이저 대회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코스는 에스파크CC 코스에서 진행됐다. 1라운드에는 시드권자, 예선통과자 등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컷오프를 통해 48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최종라운드 2위로 시작한 김하니는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부터 선두에 나섰다. 5번홀 거리가 길고 그린이 까다로운 상황을 버디로 극복했다. 결국 김하니는 노보기 플레이로 WGTOUR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과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정상에 오른 김하니는 우승 상금 2000만원과 대상&신인상 포인트 3000점 그리고 2027년까지 3년 동안 시드를 받았다. 무엇보다 다음달 10일부터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iM금융오픈 본선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김하니는 “WGTOUR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함께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던 것 같다”라며 “올해 WGTOUR와 필드에서도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메이저 대회에선 윤서준이 최종 합계 20언더파(1라운드 11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로 초대 메이저 챔피언이자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는 PGA 챔피언십이 개최된 퀘일 할로우 클럽 코스에서 치러졌다.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윤서준은 첫 홀 보기 실수가 있었지만 바로 버디로 바운스백 했고 8~12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최종라운드에만 10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GTOUR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윤서준은 우승 상금 3000만원과 대상&신인상 포인트 3000점을 받았다. 이번 메이저 대회 특전으로 오는 5월 열리는 KPGA 투어 KPGA 클래식 본선 진출권과 2027년까지 3년간의 GTOUR 시드를 확보했다.
경기 후 윤서준은 “특전으로 1부 투어에 나갈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우승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 스크린과 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목표로 노력하겠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이벤트 장타 대회 'GTOUR 롱기스트 챌린지'에서는 김태우가 333.33m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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