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프러가 CJ그룹이 개최하는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14일 CJ그룹은 “5월 1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에서 열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에 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더 CJ컵은 CJ그룹이 후원하는 PGA 투어 정규 대회다. CJ그룹이 댈러스 세일즈맨 클럽과 바이런 넬슨 재단과 함께한다.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해 PGA 투어 7승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이벤트 대회 1승을 더해 지난해에만 총 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현존 최고의 선수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강한 멘탈로 PGA 투어를 장악하며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댈러스 지역에서 자라고 현재에도 거주 중인 스코티 셰플러는 같은 댈러스 출신의 골프 레전드 바이런 넬슨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표현해 왔다. 생애 첫 PGA 투어 출전을 2014년에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한 인연이 있다. 당시 스코티 셰플러는 17살의 나이로 컷 통과해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는 홀인원 기록하기도 했다.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해 자녀 출산으로 인해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다. 올해는 빠르게 출전을 확정했다.
스코티 셰플러는 ”이 대회는 나에게 특별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 대회와의 인연이 있었다. 물론 대회장은 그때와 다르지만, 여전히 즐거운 도전이며 경쟁이 기대된다“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회는 특히 더 좋다. 경기 후 내 침대, 내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별한 추억들이 많기 때문에, 바이런 넬슨 대회 출전은 늘 좋은 기억이다"고 밝힌 적이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출전 확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더 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K-컬처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다졌다. 올해는 더욱 멋진 대회를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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