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올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아림(29·메디힐)의 샷감이 좀처럼 식지 않는다.
김아림은 6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아림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오스턴 김(미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앞선 3차례 출전 대회서 무시무시한 샷감을 뽐내고 있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혼다 타일랜드에서 단독 6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7위로 3개 대회 모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현재 레이스 투 CME글로브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10번홀(파4)부터 시작한 김아림은 버디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15번홀(파4) 보기, 16번홀(파3) 버디, 17번홀(파4) 보기 등 퐁당퐁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기세가 오른 김아림은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번홀(파3) 3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8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마무리했다.
국내 무대를 휩쓸고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윤이나는 개막전에서 컷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자신의 세 번째 대회이자 두 번째 LPGA 대회에선 반등을 보여주고자 한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랐다. 초반 3타를 잃으며 흔들렸지만 이후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이미향(32)도 3언더파 69타로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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