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슈퍼루키' 윤이나(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2번째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윤이나는 6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윤이나는 아직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4시 현재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에는 김아림,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올랐다. 4언더파로 윤이나와는 1타차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상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하며 국내 무대를 점령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하며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윤이나의 데뷔전은 지난달 열린 파운더스컵이었다.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컷 탈락했다. 하지만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다시 LPGA로 돌아왔다. 자신의 2번째 대회에서 첫날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3번홀(파5)에서 샷 미스를 범하며 고전한 끝에 더블 보기를 범했고, 이어진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순위는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부진은 여기까지였다.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바꾼 윤이나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이븐파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4번홀(파5)까지 짝수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마무리는 아쉬웠다. 윤이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는 놓친 채 끝이 났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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