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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AI(인공지능) 이강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5에 구현된 K-스타디움에 등장하자 장내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2일(현지시간) KT는 MWC25 현장에 AI를 일상과 접목한 새로운 고객 체험장 K-스타디움을 운영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경기장 환경에서 △AI 실시간 자막 번역 △AI 이강인 △AI 응원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AI 이강인은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AI로 학습한 디지털 휴먼이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 이름을 입력하면 AI가 마치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환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K-스타디움에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프로야구팀 KT위즈 홈 경기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향후 팬이 만드는 AI 응원가 우수곡을 선정해 공식 응원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체험형 콘텐츠인 K-팝 댄스 챌린지도 전개했다. K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KT는 지니뮤직과 협업해 인기 있는 K-POP 곡을 AI와 AR 기술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AI가 생성한 K-POP 댄서들의 환영 인사를 받은 후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AR(증강현실) 댄서와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보는 AI 영상에는 AI 엔진이 인물의 모습을 크로마키로 촬영한 영상에서 데이터 수집, 합성 등의 학습을 거쳐 제작한 AI 아바타가 등장한다. 약 40개 국가 언어로 구현했다.
K-팝 댄스 챌린지는 관람객이 선택한 음원에 맞춰 AR로 구현된 댄서들에게 춤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관람객의 움직임을 AR 댄서들의 공연과 실시간으로 합성해 마치 같은 무대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KT는 K-팝 댄스 챌린지를 체험하는 관람객에게 포토카드와 맞춤형 개인 영상도 제공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KT는 MWC25 이후에도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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