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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잊지 않은 가레스 베일의 행동에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25일 '토트넘 팬들은 베일의 제스처를 즐길 것이다. 베일은 아직도 토트넘 동료였던 손흥민을 가슴에 품고 있다. 베일은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에게 사랑을 보였다'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한 베일은 아디다스 선수 보드에 자신의 사진을 추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진을 토트넘 동료였던 손흥민과 나란히 놓기로 결정했다'며 '베일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27경기에 함께 출전했고 손흥민과 베일은 4골을 합작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베일은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동료 공격수로 함께 활약했다. 4900만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베일은 손흥민이 지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선정되자 당시 자신의 팬들에게 손흥민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0년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베일은 지난 2005-06시즌 사우스햄튼(잉글랜드)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007-08시즌부터 6시즌 동안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이영표의 동료로 활약하기도 했던 베일은 지난 2013-14시즌을 앞두고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8000만파운드(약 1213억원)의 금액으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며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베일은 지난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에서 활약을 이어갔지만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A매치 11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터트린 베일은 유로 2016, 유로 2020,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가운데 웨일스의 58년 만의 메이저대회 출전을 이끌기도 했다.
베일은 지난 2023년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축구의 레전드다. 놀라운 커리어를 달성한 것에 축하를 보낸다'며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을 바란다'며 베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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