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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대만 유명 배우 천옌시(진연희)가 중국 배우 천샤오(진효)와 결혼 8년 만에 이혼을 확정했다.
18일 대만 현지 매체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천옌시는 천샤오와 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천옌시와 천샤오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서로를 만난 것에 감사하며,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겠다. 하지만 앞으로도 아이의 부모로서 함께 성장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천옌시 측은 "개인적인 가정사인 만큼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2023년 6월 한 중국 파파라치가 "천샤오가 이미 1년 전에 이혼을 요구했고, 연락을 차단한 상태"라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천샤오가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고 천옌시를 차단했으며, 직접 대화를 피하고 중간 연락자를 통해서만 소통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이 1년 넘게 별거 중이며, 천샤오가 재산 분할 없이 이혼을 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후 천샤오가 천옌시 아버지의 장례식에 불참한 점, 기부금 전달 시 천옌시와 공동 명의로 하지 않은 점, 천옌시가 홀로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된 점 등이 이혼설을 더욱 확산시켰다.
또한, 올해 춘절(중국 설날) 기간에 천옌시는 베이징에서, 천샤오는 고향인 안후이성에서 시간을 보내며 각자 따로 명절을 보낸 정황도 불화설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지목됐다.
한편, 천옌시는 2011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여주인공 션자이 역을 맡아 대만의 국민 첫사랑으로 불렸다. 그는 드라마 '신조협려'에서 함께 연기한 중국 배우 천샤오와 2016년 7월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이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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