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DHL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물류망 확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진이 글로벌 물류기업 DH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진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DHL 서플라이 체인 한국·일본 클러스터 제롬 질레 최고경영자(CEO)와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 에드문드 슝 대표이사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의약품과 반도체, 소비재 소매, 자동차, 친환경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해 물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DHL과 협력해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공동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물류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시설·인력 등에 대한 운영 서비스 역량 제공 △새로운 거점에 대한 전담 지원 설립 △전기차 투자 및 지속 가능한 포장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슝 대표이사는 “한국은 세계 10대 수출입국 중 하나로 글로벌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브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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