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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이미 올 시즌 우승에서 멀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11라운드까지 아스널은 승점 19점이다. 5승4무2패인데 최근 4경기에서 승리없이 2무2패를 기록하면서 1위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9점차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승점이 28점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5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이 시즌 11경기 만에 우승에서 멀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부상자가 속출하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프리미어 리그 경기 때문이 아니라 소속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나간 후 A매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때문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으로서는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안타까운 소식이 또 들려왔다. 설상가상이다. 벨기에 국가대표 네이션스 리그에 출전했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언론들은 트로사르의 부상으로 인해 아르테타 감독이 두통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는 지난 18일 이스라엘과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0-1로 패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전반 37분 만에 요한 바카요카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트로사르가 걸어나가면서 절뚝 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부상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감독은 트로사드에 대해서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었다고 실토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패한 후 “이미 우리팀에는 경기전에 부상자가 많았는데 경기 중에 트로사르와 제노 데바스트도 다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메일의 기사에 따르면 이미 아스널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부상으로 빠진 부카요 사카와 데클란 라이스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트로사르마저 다쳐서 12라운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나설수 없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사실 아스널은 지난 9월 국제 경기 휴식 기간동안 조국의 부름을 받은 여러명의 선수들이 경기중 다쳐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뛰지 못하고 있다. 우선 지난 9월에는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MF 마틴 외데고르가 A매치 도중 부상을 당했다. 11라운드까지 4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3라운드 경기를 가진후 국가대표 팀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내리 7경기에서 제외됐다. 11라운드 첼시전에 복귀했었다.
10월 국제 휴식기에서는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부카요 사카와 윙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11월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드가 다쳤다. 국제 대회 때문에 5명의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탓에 아스널의 성적은 뒷걸음질 쳤다.
여기에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벤 화리트도 최대 8주동안 출장할 수 없는 상태이다. 정말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에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을 듯 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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