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XO에서 2025년부터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3x3 선수를 모집한다.
KXO(한국3x3농구연맹)는 6일 "오는 30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2025 KXO 3x3 밸리데이티드 팀 선발전'을 개최한다. 해당 선발전은 FIBA 3x3 프로서킷(월드투어, 챌린저)을 목표로 국내외 3x3 대회에 출전하는 전문 3x3 선수 선발을 목표로 한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KXO는 "현재 한국의 FIBA 3x3 국가 랭킹은 남자 60위, 여자 74위로 아시아에서도 1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이는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FIBA 3x3 프로서킷에서 제대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선수가 없어 벌어진 상황이다. FIBA 3x3 국가 랭킹은 FIBA 3x3 월드컵, 아시아컵, U23 월드컵 등 국가대항전 출전 자격과 연관돼 있어 반드시 높은 순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세르비아, 미국, 리투아니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현재 세계 TOP 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가들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자국을 대표하는 프로 3x3 팀을 운영하며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FIBA 3x3 챌린저를 개최하고, 몽골, 프랑스 등과 교류하며 꾸준하게 한국 3x3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온 KXO는 한국 3x3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025년부터 FIBA 3x3 프로서킷에서 활동할 전문 3x3 선수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KXO는 오는 20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 뒤 30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선발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조건으로는 국적에 상관없이 20세 이상 29세 이하의 선수의 지원이 가능하며, 최종 합격 선수에게는 연봉 지급, 국내외 대회 참가 비용 전액 지원, 상금 획득 시 선수단 균등 지급, 훈련 지원 등의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이 주어진다"라고 했다.
KXO 송태훈 실무이사는 "KXO는 2019년부터 꾸준히 FIBA 3x3 챌린저를 개최하며 국제무대 도전을 준비했다. 2024년에는 2차례 챌린저를 개최했고, 프랑스 3x3 남자 대표팀의 홍천군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와 연결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챌린저 개최 만으로는 한국 3x3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이나 몽골, 일본처럼 FIBA 3x3 프로서킷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적인 3x3 팀의 창단 필요성을 절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간헐적으로 국제대회에 나서는 팀이 있지만 초청 형식으로 낮은 레벨의 대회에 나서는 팀들이 많아 포인트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 포인트를 쌓지 못하다 보니 우리나라는 2019년 이후 아직까지도 3x3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등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더욱 팀 창단에 힘을 쏟게 됐다. 현시점 한국에서 제공 가능한 최고 수준의 지원을 통해 제대로 된 팀을 꾸려볼 생각"이라며 새로운 팀 창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KXO는 "세계를 목표로 활약하게 될 2025 KXO 3x3 밸리데이티드 팀 선발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KXO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용 확인이 가능하며, 서류 접수는 오는 20일 마감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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