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4702억…전년비 18.6%↑"사상 최대"

3분기 매출 역대 분기 최대 2조4352억원 기록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2조4352억원, 영업이익은 18.6% 상승한 470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한국타이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하에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p)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부터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 약 50개 브랜드의 28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도 참가하고 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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