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기업평가 20개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
S&P·글로벌 3대 신용평가에서도 높은 등급 받아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3곳에서 모두 최고신용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일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했다. AAA 등급은 한국기업평가 20개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현대차 신용등급 상승은 2019년 11월 AA+를 받은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현대차에게 신용등급 최고 수준인 AAA를 부여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3곳에서 모두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는 올해 9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았다. 이후 지난 1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서도 AAA를 획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최고 신용등급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질적인 수익구조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 입어 시장 평균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력과 생산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도 모두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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