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즈에 124-106 승리
'부상' 커리 결장 속 역전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뉴올리언즈 펠리컨스를 대파했다. '주포' 스테판 커리(36·미국)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승리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즈와 홈 경기에서 124-106으로 승리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뉴올리언즈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뒤졌다. 공격은 주춤거리면서 14-31로 크게 밀렸다. 2쿼터부터 반격에 성공했다. 조금씩 추격에 성공했고, 47-5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역전을 이뤘다. 3쿼터에만 무려 40득점을 쓸어 담고 28점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공격의 불을 뿜었다. 37득점을 터뜨리면서 결국 124-106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슈팅 가드로 선발 출전한 버디 힐드(32·바하마)가 NBA 친정 팀을 상대로 28분4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8득점을 폭발했다. 3점슛 11개를 던저 7개를 성공하며 커리의 공백을 지웠다. 포인트가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제수 무다(17득점), 린디 워터스 3세(18득점), 조너선 쿠밍가(17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8일 LA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커리는 이날 결장했다.
커리가 없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강했다. 팀 리바운드 수에서 38-44로 뒤졌다. 그러나 도움(34-22), 스틸(14-4), 블록슛(10-6) 등에서 앞섰다. 21개의 3점포를 폭발하면서 9개에 그친 뉴올리온즈를 압도했다. 턴오버는 7개만 범했고, 상대 실책은 22개나 유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28일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104-112로 진 아쉬움을 털어내며 서부 콘퍼런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뉴올리온즈는 2승 2패가 되면서 공동 7위권으로 밀려났다. 자이온 윌리엄스(31득점)과 브랜든 잉그램(30득점)이 무려 61득점을 합작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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