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한민국 대표 ‘국가 AI연구거점’ 개소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 AI 허브에 국내외 연구진이 AI(인공지능) 관련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국가 AI 연구거점’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내년까지 7천600㎡ 규모로 확충될 계획인 서울 AI 허브 내에 설치되며 글로벌 AI 리더 양성과 AI 관련 산학연 연구 생태계의 구심 역할을 맡는다.

2028년까지 국비 440억원을 포함한 946억원이 투자된다.

연구거점 구축과 운영을 맡을 수행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려대·연세대·포스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연구거점에서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AI 모델 훈련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 곡선의 법칙) 초월 연구가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 주도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가 코넬대 연구진 주도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연구거점에 해외의 AI 우수 연구자 15명 이상이 일정 기간 상주하며 국내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공개 세미나와 국제 포럼을 정례적으로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최호정 서울시의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홍진배 IITP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산업 진흥, 신뢰 기반 조성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AI 3대 강국(G3)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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