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최종 합의…'원팀 격려금' 450만원 지급

6월 교섭 돌입, 4개월 만에 최종 합의
임금 인상률 5.7%…전 직군 동일하게 반영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6월 협상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는 '2024년 재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한 대의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199표 가운데 찬성률 88.4%(176표)로 가결됐다.

이번 합의안은 ▲임금 5.7% 인상 ▲장기 근속 휴가 확대(7→10일) ▲올해 2분기(4~6월) 분기 최대 매출 달성 감사 의미로 '원팀 마인드 격려금' 450만원(정액) 지급 ▲배우자 출산 휴가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택구입 융자 신청자격 완화, 의료비 본인부담금 한도 상향 등도 포함됐다.

임금 인상률 등은 전 직군에 대해 동일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노사 합의로 격려금은 기존 350만원에서 최종 450만원으로 높여 31일 지급된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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