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매출 26조5189억·영업익 2조8813억
영업이익률 10.3%…두 자릿수 유지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조88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26조51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지난 2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높은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력에 기반한 가격 상승 효과, 친환경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확대됐다. 순이익도 2조2679억으로 2.1% 증가했다.
기아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76만363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카니발 HEV와 스포티지 HEV 판매 확대, 국내 EV3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5000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상품성과 향상된 브랜드력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고수익 선진 시장인 북미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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