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년 2월 'AHR 엑스포 2025'서 혁신상 수상자 선정
"혹한에도 고성능" 영하 25도에서 100% 난방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주요 제품인 히트펌프가 북미 공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주거용 히트펌프가 내년 2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릴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냉동공조협회(ASHRAE)는 매년 박람회에 참가하는 제품 중 냉방, 난방, 환기 등 10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디자인, 창의성, 활용성, 가치, 시장 영향력 등을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LG전자 주거용 히트펌프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고효율 냉난방 제품이다. 보일러를 대체하는 공조 시스템으로 공기나 땅·물이 가진 열을 끌어와 냉난방을 한다. 바깥 기온이 영하 25도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제공하고, 영하 35도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냉매 사이클을 통합해 실외기에 서리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난방 성능을 높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어 올해 8월 중국 하얼빈에 세 번째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어서 지난달 지역별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HVAC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LG전자는 글로벌 탑티어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차세대 HVAC 기술의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각 컨소시엄에서 진행하는 히트펌프 기술 실증 결과를 적용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과 설루션으로 LG전자 히트펌프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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