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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SK서린빌딩에서 운영하던 미술관을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아트센터 나비는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에서 퇴거했다. SK이노베이션과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된지 5년 만으로 6월 법원 판결이 나온 후 약 4개월여 만이다.
건물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임대차 계약 종료 후에도 아트센터 나비가 나가지 않자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6월 "아트센터 나비가 SK이노베이션에 부동산을 인도하고 10억4560여만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노 관장 측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인 서린빌딩에 입주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과 맞물려 24년 만에 퇴거하게 됐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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