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폭 줄었다"…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손실 806억

3개 분기 연속 손실 폭 감소 추세…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원가 절감과 고부가 제품 위주 경영으로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1000억원 이하로 낮췄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4694억원, 2분기 937억원을 거뒀으며, 3분기에는 806억원으로 손실 폭을 줄여나갔다. 매출의 경우 모바일용 등 소형 제품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 비중은 58%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IT(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용 패널 33%,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경영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사업은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에서 수주를 순조롭게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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