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전 여친 집 침입, “문 열릴 때까지 13시간 기다려” 경악

지난 8월28일 한 남성이 여성 BJ A씨 집에 무단침입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20대 여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집에 무단침입한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프리카TV BJ A(20)씨의 집에 무단침입한 남성 B씨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의 전 연인인 B씨는 교제 기간 데이트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A씨는 소셜미디어에 “끔찍한 일을 당했다”며 B씨가 자신의 집에 무단침입하는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집 안에 있던 A씨가 현관문을 열자 문 뒤에 숨어 있던 B씨가 침입을 시도한다.

A씨는 “내가 문 열고 나올 때까지 13시간 동안 집 앞에서 기다렸다”며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문 뒤에서 튀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내 입을 막고 집 안으로 나를 세게 밀쳐 넘어뜨렸다”며 “그 후에는 안에서 SNS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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