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도현, 공군 MC병이었다…"뮤지컬병 원했는데, 회사서 만류"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도현이 공군 군악의장대대 MC병을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국군의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이도현이 스페셜 MC로 합류해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도현은 "필승! 공군 군악의장대대에서 복무 중인 상병 임동현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도현은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사회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스페셜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찬원은 "너무 부럽다. 저는 군악대 시험 봤다가 떨어졌다"며 군악대 합격 비결을 물었다.

이도현은 "저는 노래에 좀 욕심이 있어서, 뮤지컬에 욕심이 있어서 뮤지컬병에 지원하려고 했다가 저희 회사의 만류로 인하여 제 본업을 살릴 수 있는 MC병에 지원하게 됐다"며 "그 순간에 MC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신동엽은 "아까 제가 '도현아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연기를 계속했던 사람이 MC를 보는 게 사실 쉽지 않은데 MC병으로 복무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거였다"라고 했다.

신동엽은 노래 욕심이 있다는 이도현에게 "뮤지컬병으로 지원했다면 이런 특집 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텐데 아쉽지 않냐"고 물었는데, 이도현은 "안 아쉽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제가 그때 MC병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신동엽) 선배님과 사회를 못 보지 않았겠냐.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군에서 사회생활을 잘 배웠다고 칭찬을 받았다.

한편 이도현은 공군의 장점에 대해 "휴가가 많다. 물론 육군보다 3개월 더 긴 복무 기간이지만, 그만큼 월급도 3개월치를 더 받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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