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삼양, 김건호 사장 “인류 미래 바꾸는 기업 도약” 선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CI와 기업 비전 공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업 소명과 미래 비전,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공개했다.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양그룹 기념식에는 재계 주요 인사와 국내외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 CEO 인사말, 새로운 기업 소명 및 CI 발표, 미래 비전 소개,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해 주신 고객,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내야 하는 책임감이 더 크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새기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새로운 기업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 비전으로 선포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은 새로운 기업 소명과 비전을 설명하며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은 국민에게 풍요와 편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는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사장은 “삼양은 100년 전 배고픈 국민을 위해 농장으로 시작해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같은 글로벌 첨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사업 영역에서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첨단소재를 통한 해법(Health & Wellness, Advanced Materials & Solutions)을 중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와 협업해 탄생했으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미래 의지를 담고 있다.

새 CI는 정교한 타이포그래피를 바탕으로 100년 역사를 통해 축적된 삼양그룹의 기술력과 전문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CI와 함께 서체를 포함한 통합 비주얼 체계를 함께 구축해 일관된 기업 이미지가 느껴지는 삼양그룹 브랜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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