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기 분장은 최남라 분장 15분이면 생생하게 변신
[마이데일리 = 에버랜드(용인) 이지혜 기자] 10월을 맞아 지금 에버랜드 블러드시티8에 가면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의 등장인물이 돼 볼 수 있다.
이 때 눈으로만 봐서는 역시 뭔가 부족하다. 스스로 <지우학> 세계의 일원이 되기 위한 의상과 분장도 필요하겠다. 블러드시티8에는 극중 인물처럼 변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효산 교복점’과 ‘효산고 미술실(좀비 분장)’이 있다.
이 가운데 효산고 미술실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라이브> 공연단을 담당하는 전문 아티스트들이 번갈아며 내방객에게 좀비 분장을 해주고 있다. 이들은 블러드시티 같은 대규모 이벤트 때를 위해 참여한 외부 전문가들이다.
이서하 총괄 매니저는 지난 2014년 핼러윈 때부터 에버랜드 가을 행사와 인연을 맺어왔다. 프로젝트성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서하 총괄 매니저는 “10월이 되면 핼러윈 분위기를 내보고 싶어 엄마 틴트나 립스틱으로 꾸며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이들이 진짜 영화·드라마 분장을 해보니까 너무 즐거워하고, 반응이 좋으니까 저희도 보람을 느낀다”고 방긋 웃었다.
효산고 미술실은 하루 평균 한 명의 아티스트가 내방객 70명 정도를 분장한다. 드라마 <지우학>의 실제 등장인물처럼 꾸며준다.
분장 종류는 사진을 보고 고르면 된다. 총 14가지가 있고 가격대 1만5000원·2만5000원·3만5000원 3가지다. 가격 차이는 재료를 사용해 좀 더 연출을 효과적으로 하는가 여부다.
인기 분장은 <지우학> 여주인공 최남라 분장과 빌런 윤귀남 분장으로 2만5000원이다. 실제 받은 후 살이 으깨지고 한쪽 눈이 망가진 분장이 꽤 사실적으로 보인다.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가볍게 하기는 1학년 5분 1번 분장도 인기다. 볼에 세로로 핏빛 흉터 자국을 제법 사이즈 있게 연출한다. 1만5000원이며 10분 이내로 할 수 있다.
이서하 총괄 매니저는 지난 10년여를 참여하면서 다양한 관람객과 테마의 분장을 경험했다.
그는 “예전에는 호박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는데 요즘은 디자인이 중요해졌다”며 “이번에 블러시티8에서 <지우학>을 하기도 하지만 영화 속 배우처럼 하는 게 인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엄마들이 특히 적극적으로 해주고 싶어한다”고 소개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