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 日 ‘구마노고도’ 걷는 시라하마 전세기 상품 론칭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한진관광이 일본의 구마노고도(熊野古道)를 걷는 일본 시라하마 대한항공 전세기 상품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마노고도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더불어 세계 2대 순례길로 꼽히는 곳으로

구마노고도 순례길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으나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일본의 황족과 귀족들이 마음의 평화와 깨달음을 찾기 위해 이 길을 찾았다. 현재까지도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일본 전통 신앙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일본 와카야마 현의 산악지대와 숲, 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자연과 인간의 교감으로 심신의 힐링이 가능하다.

시라하마는 구마노고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지니고 있는 일본의 숨겨진 보석같은 바닷가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얀 백사장이 600m에 걸쳐 펼쳐져 있어 깨끗하고 고운 모래가 특징인 시라하마 해변, 파도가 깎아 만든 자연의 예술품인 센조지키와 웅장한 주상절리 암벽이 아름다운 산단베키는 시라하마의 대표 명물이다. 이외에도 타이지 고래박물관에서 돌고래쇼를 관람하고, 시라하마의 부엌이라 불리는 토레토레 시장에서 실제 생참치를 해체하는 장면을 구경하고 시식할 수 있다.

한진관광 시라하마 전세기 여행 상품은 구마노고도 순례길 등반 코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3박 4일 일정이다. 내년 1월 24, 27, 30일 총 3회 출발 예정이다. 특히 24, 27일은 설 연휴가 포함되어 연초 일상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전일정 구마노벳테이 나카노시마 료칸, 인피니토 호텔&스파, 시라하마 키 테라스 호텔 씨모아 등 고품격 호텔 숙박을 제공한다. 구마노 벳테이 나카노시마 료칸은 섬 하나가 그대로 호텔 시설로 프라이빗한 온천을 누릴 수 있으며, 인피니토 호텔&스파는 간사이 지방의 상류층이 묵었던 유서 깊은 서양식 호텔이다. 시라하마 키 테라스 호텔 씨모아는 시라하마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인피티니 아시유, 노천탕 등 각종 테마별로 다채로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시라하마 전세기 여행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관광뿐만 아니라 골프 상품도 있으니 니즈에 맞춰 선택하시길 바라며, 다년간의 전세기 운영 경험과 노하우로 보다 품격과 깊이가 더해진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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