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에서 승리했다. 이제 남은 것은 홈 3경기다.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4-2로 이겼다.
전날 패배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8위 한화(65승 2무 74패)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65승2무74패를 마크하며 LG와 상대전적을 8승8패로 마쳤다.
선발 투수 조동욱이 3이닝(2실점) 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불펜 투수들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 투수 이민우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째(1패 1세이브 10홀드)를 따냈다. 이어 박상원이 3탈삼진 무실점, 한승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엔 마무리 투수 주현상이 올라와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23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2안타 2타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간 가운데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홈 3경기 만을 남겨뒀다. 비록 김경문 감독이 부임했지만 6년 연속 가을야구 염원을 이루지 못했다. 마지막 홈 3연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김 감독은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원정 경기를 모두 마쳤는데, 남은 홈 경기를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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