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힘줄을 다쳐서 타격이 아예 안 된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22)은 8일 부산 SSG 랜더스전 이후 타격 기록이 없다. 10일 잠실 LG 트윈스전,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 모두 수비만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추가로 “손성빈은 우측 손목의 힘줄을 둘러싸는 막을 다쳤다. 일반인이 터널 증후군이 심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 시즌 끝나고 수술도 아니고 시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손성빈은 간판포수 유강남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은 뒤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올 시즌 83경기서 타율 0.197 6홈런 21타점 24득점 OPS 0.648이다. 지금 시술을 받는 것과, 시즌이 끝나고 시술을 받는 것에 큰 차이는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얘기다. 때문에 손성빈은 일단 당분간 수비만 소화하고, 타석이 돌아오면 대타로 교체되는 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정보근이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날짜가 되면 보근이를 올리고, 성빈이를 빼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KIA전의 경우 강태율이 선발로 나가고, 수비가 필요할 때 손성빈을 쓰고, 다시 타격해야 할 때가 돌아오면 서동욱을 쓰겠다는 게 김태형 감독 계획이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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