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통 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
영상 속으로 떠나는 문화제 여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내달 13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미디어 아트 전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 기업인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협력해 디지털로 복원한 유물에 미디어 아트를 결합, 친숙하면서도 원작과는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와 <칠보산, 미지의 여정> 등이 있다.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작품이자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로비에 전시된 바 있다. 몰입형 영상 작품인 <칠보산, 미지의 여정>은 조선시대 함경북도 칠보산의 모습을 담은 10폭 병풍 수묵담채화를 모션그래픽과 매핑 기법으로 재현했다.
신세계는 디지털 복원 아트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인왕제색도>, <창덕궁> 등의 문화유산을 관객이 미디어 아트 작품 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머시브 시어터 형식으로 선보인다.
무형유산 공연의 소리와 움직임에 맞춰 무대 뒤편 스크린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빛과 도형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신세계에서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광주신세계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내달 7일까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구성연 작가와 신인작가상을 받은 박진주 작가를 포함해 1차에서 선정된 8명의 36개 작품을 전시한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전시와 광주신세계미술제 작가전을 통해 K-아트와 컬처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