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천연물 연구개발의 선두주자 ㈜뉴메드가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설립자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호철 교수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호철 대표이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코넬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중국 수도의대, 베트남 전통의약대 등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한의학과 천연물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왔으며,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자음단과 로레알의 시효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제품 개발에 기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03년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내에서 뉴메드를 설립해 2011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아 뉴메드의 기초를 닦았다. 이후 학계로 복귀해 제자 양성과 연구 개발에 집중했으나, 이번에 뉴메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뉴메드의 창립 초기부터 연구와 경영에 깊이 관여하며 회사가 천연물 연구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왔다.
뉴메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키 성장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황기추출물등복합물(HT042)을 비롯해 다양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한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이다. 재배부터 산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연구개발하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특히, HT042는 2014년 식약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20년간 이어진 연구를 바탕으로 SCI급 논문 11편을 발표했다. 어린이 대상 두 차례의 인체 임상 연구를 거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뉴메드는 ‘황기추출물등복합물(HT042)’ 외에도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HP426, 간 건강), 작약추출물등복합물(HT074, 위 건강), 가시오갈피등복합추출물(HT008, 관절 건강) 등 여러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원료는 모두 기능성과 안정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김호철 대표는 뉴메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뉴메드는 백두산 근교에서 직접 천연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뉴메드가 보유한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천연물 연구와 제품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재배부터 산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메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호철 대표의 취임은 뉴메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물 연구개발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뉴메드는 연구 개발로 천연물 기능성 원료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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