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스리피트 수비방해에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산은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고 있다. 0-4로 뒤진 5회말 1사 3루였다. 변상권이 투수 땅볼을 쳤다. 두산 구원투수 이영하가 1루에 송구했고, 1루수 양석환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이영하의 송구가 높았다.
그런데, 양석환이 포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타자주자 변상원의 두 발이 안 쪽(그라운드 페어지역)으로 들어왔다는 게 두산의 주장이었다. 두산은 이를 근거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센터는 변상권의 스리피트 위반 관련 수비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주자의 스리피트 위반 관련 수비방해 이슈는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진다. 비디오판독 대상이긴 하지만, 결국 비디오판독센터의 주관적 해석이 어느 정도 들어갈 수밖에 없다. 비디오판독센터는 변상권이 두산 수비를 방해할 의도가 없다고 봤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가 나왔음에도 그라운드에 나와 전일수 구심에게 어필했다. 어필 자체가 강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꽤 걸렸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어필하면 퇴장이라는 규정에 따라 그라운드를 떠났다. 시즌 4번째 퇴장이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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