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출범 30주년,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 ‘원더스’ 공개
‘던킨 원더스 청담’ 혁신의 전초 기지…11월 매장 추가
“SPC 80년 R&D 기술, AI 활용해 맛있는 제품 개발했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SPC 던킨이 국내 진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리미엄 도넛 프로젝트 ‘원더스(Wonders)’의 시작을 알렸다.
던킨은 10일 오후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고급스러움과 브랜드 혁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원더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던킨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놀라움을 주기 위해서는 맛있는 제품과 그 제품을 만드는 기술의 혁신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R&D(연구·개발)회사와 협업하고 SPC그룹이 쌓아온 80년간의 노하우와 인공지능(AI)를 접목해 원더스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원더스는 던킨이 30년 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다. 이름처럼 고객에게 새롭고, 남다르고, 고급스러운 제품과 서비스로 익숙함을 넘어 설레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제품군은 세 가지다. △파운드 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담은 ‘원더넛’, △32겹 크루아상 생지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의 ‘32레이어즈 도넛’ △발효 기술로 만든 쫄깃한 도넛에 필링을 가득 채운 ‘퍼프 도넛’ 등이 있다.
던킨은 원더스 도넛 개발을 위해 해외 인기 도넛을 분석하고, 2년여 연구 끝에 찾아낸 던킨 제품에 최적화된 전용 밀가루와 전분 등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연 재료와 대체감미료, SPC의 발효과학 기술 등을 적용해 더욱 풍성한 맛과 건강한 달콤함을 구현했다.
또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메뉴인 ‘원더스크림’을 도입하고 탄산 음료를 활용한 ‘스파클링 쿨라티’ 등을 선보이며 매력적인 메뉴 라인을 완성했다.
◇ 새로운 경험 선사하는 ‘던킨 원더스 청담’ 매장
원더스 콘셉트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원더스 청담’은 오는 12일 정식 오픈한다.
2층 규모의 매장은 젊은 2539세대를 겨냥해 트렌디한 카페형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면 통유리로 설계돼 개방감을 살렸고 매장 곳곳에 도넛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김재용의 예술 작품도 전시한다. 매장 내 오픈형 키친 ‘바이트 오브 원더’에서는 직접 만든 신선한 도넛을 제조해 판매한다.
던킨은 이번 청담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기존 특화 매장이었던 던킨 라이브 강남,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도 원더스로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다.
심수연 던킨 마케팅실장은 “원더스 청담은 브랜드 혁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제품 공급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고객의 반응과 대량 생산 연구를 통해 고객의 집 근처 가맹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기획한 제품도 매월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별 거점 매장 연계 ‘허브 앤 스포크’ 도입
던킨은 전국 매장으로 ‘원더스 제품’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배송 시스템 ‘허브 앤 스포크’(바퀴의 중심축과 바큇살을 연상시키는 거점 중심 물류 시스템)도 도입했다. 공장에서 일괄 배송하는 것과 달리 거점 점포(허브키친)를 중심으로 반경 20~30km 점포에 수제 스타일 도넛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미 수도권, 부산 두 곳에서 새벽에 숙련된 기사가 만든 도넛을 인근 점포별로 소분해 새벽배송을 해오고 있다. 기존 클래식 도넛과 함께 허브키친의 도넛까지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수익 개선 효과와 가맹점 호응을 얻고 있다.
연내 인천과 충청권에 추가 허브 키친 오픈을 검토 중이다. 향후 전국 5대 도시를 중심으로 허브키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호 던킨 사업본부장은 “던킨 원더스는 시작일 뿐 앞으로 더 많은 매장에서 고객이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원더스를 통한 던킨의 도약과 브랜드 혁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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