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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라얀 아잇 누리(울버햄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보이홋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잇 누리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잇 누리는 알제리 국적의 공격력이 뛰어난 왼쪽 사이드백이다. 기술적인 드리블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신체 밸런스 또한 뛰어나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간다. 공격에 비해 수비가 다소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활동량과 태클 능력으로 커버를 한다.
아잇 누리는 2018-19시즌에 프랑스 리그1 앙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9-20시즌에 리그 17경기를 소화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고 2020년에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갔다.
울버햄튼에서는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아잇 누리는 첫 시즌부터 리그 21경기를 소화하면서 활약을 펼쳤고 결국 다음 시즌에 완전 이적을 이뤄냈다. 울버햄튼은 이적료로 950만 파운드(약 178억원)를 지불했다.
아잇 누리는 계속해서 울버햄튼의 주축 자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2골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8경기 3골 2도움을 올렸고 올시즌도 리그 27경기 3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아잇 누리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나온 가운데 토트넘도 아잇 누리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데스티니 우도기를 영입하며 왼쪽 사이드백 고민을 해결하는 듯했다. 우도기는 왼쪽에서 손흥민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부상을 반복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가 번갈아가면서 공백을 메우고 있다.
토트넘은 아잇 누리를 통해 확실하게 사이드백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잇 누리의 이적료를 2,950만 파운드(약 550억)로 책정했으나 울버햄튼은 5,000만 파운드(약 940억원)를 원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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