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 '제2차 희망길벗 힐링캠프' 개최

성격유형 분석 등 활용 고객 성향 진단 및 상담
걷기 명상 등으로 효과성 향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경륜·경정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프로그램인 '제2차 희망길벗 힐링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륜·경정을 이용하는 고객 중 '과몰입 자가진단 선별검사(CPGI)' 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집단 상담, 성격 유형 분석 등을 활용한 고객 성향 진단 및 상담이 진행됐다. 체육활동 체험, 올림픽공원 걷기 명상 등으로 자제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외부 전문 상담사를 초빙해 그 효과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건전하게 즐기는 여가문화 구축에 공감하고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희망길벗 중독예방치유센터 관계자는 "도박중독에 대한 치유는 개인의 의지와 더불어 전문가의 도움이 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며 "스스로 도박 문제를 조절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번과 같은 행사에 참여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오는 12월 '제3차 희망길벗 힐링캠프 심화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희망길벗은 도박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운영하는 전담 부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 방문 등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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