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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2024 MAMA AWARDS’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 최고 그룹’ 위상을 뽐냈다.
세븐틴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된 ‘2024 MAMA AWARDS(이하 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VISA ARTIST OF THE YEAR)’와 ‘올해의 앨범(VISA ALBUM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됐다. 아울러 이들은 ‘베스트 남자 그룹(BEST MALE GROUP)’, ‘수퍼 스테이지(VISA SUPER STAGE)’, ‘팬스 초이스 메일 톱 10(FAN'S CHOICE MALE TOP 10)’ 등 주요 부문 상을 휩쓸며 도합 5관왕에 올랐다.
데뷔 9년 차였던 지난해 ‘MAMA’에서 대상(‘올해의 앨범’)을 처음 품에 안았던 세븐틴의 끝 모를 성장세가 돋보인다. 이들은 작년 10월 발매한 미니 11집으로 K-팝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최고 기록(509만 장)을 세웠고, 올해 발표한 베스트 앨범과 미니 12집을 트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다.
세븐틴의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우지는 “우리 팀이 상을 받을 때마다 왜 이렇게 가슴이 미어지는지 모르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10년 넘게 음악을 만들면서 단 한 순간도 음악 연구에 소홀한 적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끝까지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절대 변하지 않고, 13명이 꿋꿋이 함께하겠다”라고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총괄리더 에스쿱스 역시 눈물을 흘리며 “정한, 준이 보고 싶다. 이 감정을 (두 멤버에게도) 잘 전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을 감격케 했다. 호시는 “지난해 받은 대상(‘올해의 앨범’)은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2개의 대상은 세븐틴답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로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세븐틴은 ‘MAMA’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MAESTRO’, ‘Ash’,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어두운 세계를 사랑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특히 증강현실(AR)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대가 ‘BIG BLUR : What is Real?’이라는 주제와 어우러져 진정한 마에스트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세븐틴은 ‘MAMA’ 이후에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27일 일본 싱글 4집을 발매한 뒤 4개 돔에서 10회에 걸쳐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JAPAN’을 개최한다. 또한 내년 1~2월 아시아 4개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고, 4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라틴 아메리카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멕시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무대에 오른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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