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와 도로 모두 주행 가능…안전·작업효율 향상 기대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와 도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국내 최초의 ‘투웨이카’가 2024년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철도 10대 기술상’에 선정돼 21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국철도학회가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공모해 선정하는 상이다. 차량기계, 궤도토목, 정책운영,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기술에 수여된다.
투웨이카는 상용 화물차에 철도 주행이 가능한 궤도 주행장치(대차)를 장착한 철도 건설 장비로, 도로에서는 일반 화물차처럼 주행하다가 철도에서는 접이식 궤도 주행장치를 내려 자체 구동력을 통해 궤도를 주행할 수 있다.
철도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투웨이카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하고 국산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웨이카는 상용 14톤 화물차에 궤도 주행장치를 장착해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관련 규정에 따른 자격을 취득했다.
투웨이카의 국산화 개발로 철도 건설 현장에서 수입 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비 절감과 공기 단축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용화를 통해 철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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