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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는 윙어 제이든 산초가 최근 사라졌다. 산초는 10월20일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이 끝나면서 교체됐다.
다음 경기에는 10월27일 뉴캐슬 전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리고는 그라운드에서도 사라졌다. 11월 두 경기인 맨유전과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소식도 전해진바 없기에 ‘산초의 실종’에 대한 궁금증이 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EPL 레전드가 산초의 병이 도졌다고 지적했다. 영국 언론은 21일 첼시 제이든 산초가 ‘예전 맨유 스타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팀이나 개인이 모두 함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크 스포츠 전문가가 산초의 현재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산초는 한달전인 리버풀전 패배이후 첼시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23일 열리는 레스터와의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 원인을 전 전 프리미어 리그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짚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옛 습관으로 돌아갔다며 비난한 것이다.
산초는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전 맨유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임대로 1시즌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 2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물론 1년후 팀이 14위 안에 들면 완전 이적 조건도 포함되어 있다.
첼시 이적 후 산초는 5경기에 나서 골은 넣지 못했다. 어시스트 3개만 기록했다. 하지만 팀 전력에 보탬이 되면서 옛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산초가 본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련데 최근 산초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7200만 파운드에 맨유로 이적했는데 그 때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하라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산초가 몰락으로 이어진 문제가 첼시에서 다시 나타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던졌다. 오하라는 “제이든 산초는 첼시에서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하라는 “맨유는 그에게 많은 돈을 썼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첼시로 가서 처음에는 옛기량을 발휘하면서 자신감을 보였지만 그 이후로 그는 옛날의 습관으로 돌아온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오하라는 산초가 다시 에릭 텐 하흐 전 감독과의 마찰 때 벌어졌던 일이 재발했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 그 원인으로 오하라는 “첼시에서 산초의 문제점은 팀내에 산초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다. 페드로 네토와 노니 마두에케가 산초보다 더 폼이 뛰어나다”면서 “산초는 첼시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기회가 있을 때 그 순간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서열에서 그대로 머물게 될 것이고 결국 밀려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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