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돌봄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건기식, 시니어 레지던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다. 앞서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실버케어, M.I.C.E(컨벤션) 등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토털 라이프케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를 위시한 금융권은 물론 렌탈업계, 교육업계 등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실버케어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실버케어 분야는 상조 기업에게 있어 장례서비스는 물론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연계사업이다.
보람그룹은 향후 실버케어의 방향성을 의미하는 키워드로 ‘시니어(S.E.N.I.O.R)’를 제시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보람그룹은 시니어(S.E.N.I.O.R)의 앞글자를 따 ▲Silver-care services(노인돌봄 서비스) ▲Enjoying travel(크루즈여행 및 각종투어) ▲Nutritional supplements for seniors(건강기능식품) ▲Irreplaceable bio-identity gems(생체보석) ▲Occasions for life’s milestones(실버 이벤트) ▲Residences for the silver generation (시니어 레지던스)로 실버케어 사업을 요약했다.
먼저 보람그룹은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TOROOC)’,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제휴는 모두 노인돌봄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것이다.
또한 시니어를 위한 수연(칠순/팔순), 크루즈, 여행 등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생신이벤트, 촬영 및 기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연령층이 선호하는 크루즈, 국내외 여행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크루즈는 5성급 이상의 선사를 이용하며, 럭셔리 발코니룸 객실과 함께 24시간 버틀러(집사)서비스, 앨범/액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장례서비스 상품을 이용자의 활용 목적에 맞게 전환해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실버세대를 위한 생체보석도 주목받고 있다. 생체보석은 국내에서 보람그룹이 유일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추모와 기념의 의미로 사람의 생체원소를 활용해 만드는 보석을 말한다. 평소 기념 목걸이, 반지 등으로 만들어 착용할 수 있으며, 사후에는 추모의 의미로 주얼리 또는 위패 형태로 제작해 간직할 수 있다.
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서는 천연물에서 기능성원료를 연구개발을 통해서 두뇌, 관절, 소화기, 순환건강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실버세대에 맞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엽추출물, 정향추출물, 지방산복합물(FAC), 안티스페릴 등을 원료로 활용해 관련 증상의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실버산업의 수요는 커지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주거공간과 식사, 의료서비스 등 각종 기능을 제공하는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람그룹 역시 실버케어의 하드웨어(부대시설)와 소프트웨어(운영 콘텐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신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보람그룹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해 인천광역시 서구에 그룹의 신사업이자 미래 먹거리인 5성급 호텔사업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구축한다. 이는 그룹의 장기비전 프로젝트인 ‘BORAM 2030’의 핵심사업이며, 주거, 의료, 식사, 여가시설 등 입주 실버세대의 생활 인프라로서 5성급 호텔 내 적용될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현대에 이르러 전통적인 상조서비스의 범위가 점차 확장되며, 토털 라이프케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해 실버케어 산업이 성장하는 시점에서 보람그룹은 국내 대표 상조기업으로서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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