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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서 개최
[마이데일리 = 황상욱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제26회 교보교육대상’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 육성 ▲창의인재 육성 ▲평생교육 ▲미래혁신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대상이다.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는 ▲참사람 육성 부문 홍도순 충렬여자고등학교 교사 ▲창의인재 육성 부문 김추령 전(前) 신도고등학교 교사 ▲평생교육 부문 부산주민운동교육원(대표 오세자) ▲미래혁신 부문 (사)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이사장 이윤준)다.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도순 교사는 소외된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20년 가까이 학비 지원과 학생 멘토링 활동에 힘써왔다. 2013년부터 환경과 인권, 평화에 관심을 갖고 유네스코학교,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생태전환교육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삶에 녹여내고 앎과 삶이 일치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창의인재 육성 부문 대상에는 김추령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 교사는 토론 중심의 과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변혁적 역량(바른 길을 찾는 역량,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량,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또 ‘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 모임을 27년 간 이끌며 아프리카 탄자니아 청소년을 위한 과학 수업을 실시하는 등 국내외 학생들의 창의성 향상에 기여했다.
평생교육 부문 대상에 선정된 부산주민운동교육원은 마을주민 맞춤형 리더십 교육 및 활동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참여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등 부산지역 평생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경남, 경북 지역까지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공동체 운동이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미래혁신 부문 대상 수상단체인 (사)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는 장애, 다문화, 산간오지 등 사회배려 청소년에게 SW·AI 교육을 실시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대학생 SW 해커톤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IT교수 연수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미래세대 양성 및 교육 혁신에 기여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미래세대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분들”이라면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참된 교육을 펼쳐온 수상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재단은 앞으로도 이들의 뜻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제26회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에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e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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