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리서치 분석 영역 확대·생산성 제고 위한 생성형 AI 적극 도입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KB증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 및 해외 종목의 기업분석 보고서 ‘AI 실적속보’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AI 실적속보’는 기업 실적발표 내용 요약과 주요 포인트를 추출하는 과정에 생성형 AI 툴을 활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이에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으며, 리서치본부의 분석 통찰력을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실적발표 관련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실적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별·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Q&A 등이 주요 내용이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한다.
KB증권은 지난달 23일부터 ‘AI 실적속보’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건설기계,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A(GOOGL), 메타 플랫폼즈(META), 스타벅스(SBUX) 등 주요 국내외 기업의 실적 발표 핵심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50여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다룰 예정이며, 향후 대상 기업의 수를 100여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KB증권 리서치본부는 자체 투자정보 챗봇 서비스인 ‘KB리봇’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의 투자 관련 데이터 및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KB금융그룹이 그룹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와 당사 리서치본부 역량을 결합하여 기업분석 자료의 양적·질적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AI는 리서치 영역의 생산성 제고와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KB증권도 AI를 활용하는 분석 영역을 확대해 고객에게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의 ‘AI 실적속보’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와 KB증권 대표 MTS ‘KB M-able(마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